'23.07.19[수] 도미니카(공) 현지뉴스 : 대사관 제공

1. 주재국 동향 가. 정치·사회 ㅇ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7.18.(화) EU-중남미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서 도(공) 정부는 아이티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면서, 재차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함. - 동 대통령은 도(공) 정부가 아이티 위기 상황을 매우 잘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치안 악화로 인해 전체 학생 중 약 30%만이 통학하며, 대다수의 의료시설이 정상 운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함. - 또한, 아이티 위기 극복을 위한 아리엘 앙리 총리의 노력을 평가하며, 현 위기는 아이티 단독으로 극복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함. - 한편, 동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빈곤, 불평등, 여성 경제활동참여 등의 분야에서 유럽연합과 중남미 카리브국가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위해 EU-CELAC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함. ㅇ 동 대통령은 7.17.(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집행위원회 위원장, 샤를 미셸 EU위원회 상임의장 등과 면담하여 친환경 전환사업 지원, 필수 인프라 관련 투자 등에 대한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함. ㅇ elCaribe紙는 7.19.(수) '2024년 재선 전략의 핵심 인물들' 제하 아비나데르 대통령의 측근 및 참모진에 관한 기사를 게재함. - 동 기사는 아비나데르 대통령이 정치적 결정에 앞서 측근 또는 참모진으로부터 많은 의견을 청취하지만, 항상 최종 결정 사항은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다면서, 동 대통령의 예측하기 힘든 의사결정 방식을 조명함. - 지난 선거에서, 동 대통령은 광범위한 군소 야당을 연합하는 데 성공하여 당시 집권 중이던 도미니카해방당(PLD)의 실책을 집중하여 공략하는 등 전략적인 정치적 수완을 입증했다고 설명함. - 동 기사는 측근으로 호세 팔리사 대통령실 행정장관 겸 현대혁명당(여당, PRM) 당대표, 델리그네 아센시온 건설통신부 장관, 루이스 발데스 국세청장, 에두아르도 산스 관세청장, 사무엘 페레이라 Banreservas 은행장 등과 함께 에두아르도 에스트레야 상원의장, 빅토르 비소노 산업통상부 장관, 로베르토 살세도 대통령실 특별전략사업청(Propeep) 청장 등이 주요 측근이라고 보도함. ㅇ 상원의회는 7.18.(화) 회계감독위원 임기 변경(2년→4년), 국제감사기관에 의한 정기적 회계감독원 감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계감독원 조직법 개정안을 가결하여 하원으로 이첩함. ㅇ 현대혁명당(여당, PRM) 소속 상원의원들은 임기 4년 차를 맞이하는 오는 8.16.(수) PRM 소속 상원의장을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통상적으로 표결 전에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하지만, 사전 협의가 어려울 경우 표결을 통해 결정할 수도 있다고 언급함. ㅇ 국민의힘(야당, FP)은 7.18.(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JCE)에 '24년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선거 후보로 등록한 중앙 또는 지방 공무원에 의한 공적 예산, 시설, 장비, 장소 등의 사용금지 규정을 공포할 것을 촉구함. - 또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각종 시설 및 인프라 사업의 완공식 등에 대한 공직자 참석을 규제할 것을 요청함. ㅇ 국립보건원(SNS)은 '23년 상반기 전체 7,894건의 출산 중 약 35.5%인 2,808건이 아이티 산모의 출산이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50%를 상회한다고 발표함. ※ 주재국의 아이티 산모 비율 : 33.1%(2022), 30.5%(2021) - 호세 마토스(Jose Matos) 보건부 차관은 매년 공공보건 예산 중 약 26~30% 정도가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해 사용된다면서, 대부분이 산부인과, 아이티 산모의 출산과 관련된 비용으로 지출된다고 설명함. 나. 경제 ㅇ 수출자유구역(ZF) 입주기업협회(Adozona)는 '23년 상반기 ZF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40억 미불을 초과했다면서 주재국 전체 수출액 62.3억 불 중 ZF의 수출 비중이 64.8%를 기록했다고 밝힘. ㅇ 도미니카산업협회(AIRD)는 주재국 경제에서 비 ZF 산업의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약 1조 6,500억 페소(305억 미불 상당)를 생산, 도(공) GDP의 25%를 차지하며 약 40만 명의 직접고용 및 100만여 명의 간접고용을 창출한다고 언급함. 2. 겸임국(아이티) 동향 ㅇ 7.12.(수)-15.(토) 아이티를 방문한 카리콤 대표단은 아이티 정부·시민사회·정당 등과 다양한 의제들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차주 아이티를 재방문하여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함. ㅇ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7.17.(월) 자금 부족으로 아이티 빈곤층에 대한 식량 지원을 25% 삭감한다고 발표함. - 장 마틴 바우어 WFP 아이티 사무소 소장은 '23년 아이티 긴급 식량 지원을 위해 계획한 자금을 약 16% 확보하는 데 그쳤으며, 애초 계획한 75만 명에 대한 식량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1.2억 미불을 추가 모금해야 한다고 언급함. ㅇ 인권분석연구센터(CARDH)에 따르면, '23년 2/4분기 공식 집계된 피랍사건은 150건으로 전 분기(389건) 대비 약 61% 감소했으나 6월 말부터 피랍사건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 - 동 연구소는 피랍 감소의 원인이 지난 4-5월 활발했던 자경단 활동 때문이라고 추정했으며 동 활동으로 인해 2/4분기 약 219명이 살해되었다고 밝힘. - 한편, 2/4분기 보고된 해상 납치, 강도 등 해적 행위는 53건으로 전체 납치 건수의 약 35%를 차지한다면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범죄조직이 상기 자경단 활동으로 인해 피랍, 강도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줄어들자 신규 자금 마련 책으로 해적 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