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5[월] 도미니카(공) 현지뉴스 : 대사관 제공

1. 주재국 동향

가. 정무

ㅇ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9.22.(금) 귀국한 후 주말 산크리스토발(San Cristobal)주, 아수아(Azua)주 등 남부 지역을 순회하며 사전선거운동을 실시했으며, 야당측에 아이티 국경 폐쇄 관련, 국익을 위한 단일한 입장을 확립할 것을 촉구함.

- 한편, 현대혁명당(여당, PRM)은 오는 10.1.(일) 내부경선을 통해 대선, 총선, 지선 후보 약 2천여 명을 선출할 예정

ㅇ 페르난데스 국민의힘(야당, FP) 대선후보는 9.23.(토) 국기광장에서 당원 200만 명 가입 기념행사를 가진 계기에, 현 정부가 아이티 국경폐쇄 등 치안 불안을 초래했다고 집중 비판함.

ㅇ 마르티네스 도미니카해방당(야당, PLD) 대선후보는 9.23.(토) 산크리스토발(San Cristobal)주를 방문해 유세를 펼쳤으며, 아이티와의 갈등이 現대통령의 선거유세 전략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이티 전문가, 법률가 등으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함.

ㅇ 페냐 부통령은 9.24.(일) 언론인터뷰에서 아이티가 수로 건설에 대해 일방적인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건설을 중단하면) 수로 건설 및 국경폐쇄와 관련한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간 도(공)은 형제국인 아이티에 가장 많은 연대와 지지를 보여왔다고 부언함.

※ 한편, 도(공), 아이티 양국은 수로 건설 지역 인근의 경계를 강화를 위해 경비 병력을 증강

ㅇ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기간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 사비에르 사모라(Xavier Zamora) 안도라 공국 정부수반,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가스통 브라운(Gaston Browne) 앤티가바부다 총리 등과 양자 면담을 실시함.

- 알바레스 외교장관은 솔로몬제도 및 모리타니 이슬람 공화국 등과 수교했다고 발표함. 또한, 바레인, 체코, 슬로베니아, 케냐, 앙골라 등과 각각 정치협의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 미겔 모라티노스(Miguel Moratinos) 유엔문명동맹(UNAOC) 고위대표 등과 양자 면담함.

2. 겸임국(아이티) 동향

ㅇ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9.22.(금)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와 함께 아이티 안보상황 회의를 실시했으며, 동 장관은 다국적군 파병 지원을 위해 국회에 1억 미불 규모의 예산 배정안 제출을 검토 중이라면서, 국방부도 항공 및 정보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함.(Le Nouvelliste紙 9.22.)

ㅇ 금주 안보리에서 아이티 다국적군 파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호세 알바레스(Jose Alvares) 스페인 외교장관은 9.24.(일) 트위터를 통해 아이티 안보지원 임무에 대한 안보리의 표결이 예상되며 동 파병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함.

-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arcena) 멕시코 외교장관은 아이티 위기가 중요한 역내 문제라면서, 안보리에 아이티 다국적군 파병 결의안 승인을 촉구했으며, 안보리 승인 이후 국제사회가 신속·단호히 아이티를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EFE통신 9.24.)

ㅇ 아이티 경찰은 9.23.(토) 특수부대 요원들로 구성된 임시반범죄조직부대(UTAG)를 창설했다고 발표했으며, 동 부대의 주요 임무는 포르토프랭스 및 인근의 범죄조직 근거지를 소탕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ㅇ 에놀드 조셉(Enold Joseph) 아이티 국방장관은 양국간 군사협력 협정의 일환으로 113명의 국군경비대 소속 군인이 멕시코를 방문해 4주간 특수훈련을 받고 9.23.(토) 귀국했다고 발표함.

ㅇ G-9, Grand Ravin, Chen Mechan 등 아이티 주요 범죄조직들은 9.22.(금) 일반시민 대상 범죄행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일각에서는 다국적군 파병이 임박해 보임에 따라, 다국적군과 범죄조직간 대규모 충돌을 피하기 위한 모종의 협상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함.(Listin Diario紙 9.23.)

- 중무장 괴한들은 9.22.(금) 오후 포르토프랭스 인근의 Saut d’Eau 마을을 습격하여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동 마을 주민들은 SNS 등을 통해 경찰 출동을 요청했지만 끝내 경찰 개입은 없었다고 함.(Haiti Libre紙 9.25.)

ㅇ 아이티 인권단체연합에 따르면, '23.5월~8월 범죄조직의 폭력으로 인해 약 2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포르토프랭스를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20만 명이 대피했다고 함. 끝.